💌 추석 전, 나나와 즐건시간 보내기 <-NEW PLAN!

2021. 9. 18.

이 메일이 잘 안 보이시나요?

2021.09.18

48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홍보는 없어요. 오로지 나나와 친구들의.

🙋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시발카드(욕 아님)💳

💻네이버가 만든 노트북?

메타버스에서 열린 불가리 전시회

/난나/

ESG와 그린워싱

- 요즘 기업들의 ESG

/난나나/

👣나나가 가고 싶은 공간

- 섬세이 테라리움

- 소호하우스 공유오피스

(...)

난

짧.게 스크랩한 이야기들

(이미지 출처 : BC카드)

ㅅㅣqkf 카드🤬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 BC카드가 만나 만든 시발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180원 / 1800원씩 할인해 주는데, 18에 정말 진심인..! 시qkf 비용으로 잘 알려진 택시 비용, 커피, 배달, 쇼핑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카드 이름도 그렇지만, '사직서'라고 적힌 디자인이 강렬해요. 가슴에 항상 품고 있다가 슥- 꺼내면.. 짜릿할 듯합니다.✦ 아, 물론 결제하려는 의도로요 ㅎ..

(이미지 출처 : 웨일북)

💻네이버에서 만든 노트북?

네이버의 자체 운영체제 웨일이 탑재된 노트북, 웨일북. 구글의 크롬북이 미국 교육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보급되는 것을 보고 제작했다고. 학교 수업에서 필요한 기능 (화상 수업, 수업 관리, 음성인식 노트 등)을 모두 넣어 교육용 노트북으로 사용될 예정. 수업 중 노트북 사용은 대학생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도 이제 노트북으로 필기하는 때가 왔군요.. 정말 교과서가 사라지는 걸까요?!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코뿔소를 거꾸로 매단 실험🦏

'코뿔소를 거꾸로 매다는 연구'가 올해의 '이그 노벨상'을 수상했어요. (👻: 이그 노벨상 교통 부문!) 이그 노벨상은 기발한 연구나 업적에 수여하는 상으로, 하버드대 과학 유머 잡지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가 노벨상을 풍자해 1991년 만든 상이에요. 나나는 처음 사진을 보고 '뭐야.. 코뿔소 학대 아냐..?'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멸종위기종인 코뿔소를 다른 서식지로 이동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중 나오게 된 연구 결과라고. 코넬대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코뿔소를 거꾸로 매다는 자세가 코뿔소의 심장 등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대요. 오히려 코뿔소는 옆으로 눕는 것보다 매달렸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는 걸 확인했다고. OK.. 코뿔소야 아프지 망고..🥭

(이미지 출처 : 불가리 전시회 앱)

메타버스에서 불가리 전시회👑

얼마 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불가리 컬러 전시회가 열렸어요. 오프라인 전시는 막을 내렸지만, 온라인 전시(메타버스)는 계속하고 있다고! 앱을 다운받아서 메타버스 불가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나나가 직접 깔아서 전시장을 살금-살금 돌아다녀 보았는데요. 나만의 아바타 만들기, 미션 등이 있어서 모바일 게임 같았어요! 신-기.. 네이버의 제페토가 연상됐지만,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없다는 게 좀 아쉬웠다는. 오픈 웹이 아니라 아예 앱을 만든 것도 신기했어요..!

(이미지 출처 : emogipedia 블로그)

손가락 하트 이모지 추가🆕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내년 업데이트될 이모지를 확정했어요. 나나는 매년 두근두근한 맘으로 새로운 이모지 업데이트 소식을 기다리는데요. 이번엔 손하트, 경례하는 얼굴, 트롤 등이 추가됐어요. 원래 손하트 이모지의 공식 이름은 Hand with Index Finger and Thumb Crossed인데요. 홈페이지를 보면 손가락 하트(finger heart)로 알려져 있고, 케이팝에서 유명하다고 설명되어 있어요. (👻: 오!) 이번 14.0 버전 업데이트로 총 이모지 수는 3,633개가 된다고. 또 앞으로 어떤 이모지가 등장할지 기대돼요. 이모지는 사회 변화를 담아내니까요🥰

난나

조금 더 길-게 스크랩한 이야기

#우리의 #진짜 #최종 #목표는

친환경 마케팅과 그린워싱🍃

“저희 제품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요즘 나나가 돌아다니다 제일 많이 만나는 문구 중 하나에요. ESG 경영이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하며 이곳저곳에서 ‘친환경' 키워드를 강조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죠. 많은 제품들을 보다 보니, 나나는 문득 ‘이 제품들이 정말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건가?’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오늘은 나나와 함께 새롭게 떠오른 ESG 마케팅과, 그린워싱에 대해 짚어봐요.

1. ESG 경영.. 뉘신지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 구조)의 약칭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측정하는 기준이에요. (👻:2004년 유엔글로벌콤팩트가 작성한 보고서 ‘Who Cares Wins’에 처음 등장!) UN은 앞으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이 개념이 등장함에 따라, 이전까진 투자 의사를 결정할 때 ‘재무적 성과만 볼게!’였다면 이젠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ESG(비재무적 요소)도 같이 볼게!’가 된 것.

+)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유럽권에서는 ESG 정보 의무 공시 제도가 일찍이 도입됐고, 국내도 이에 발맞추려 하고 있어요.(ex: 올 초 카카오의 ESG 위원회 신설 등) 2025년부터는 국내 대기업의 ESG 정보 공시 의무화가 시행되고요.

2. E에 주목!!! (엠비티아이 아님)

(자료 출처 : WWF)

앞서 언급한 친환경 제품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특히 기업들은 E(환경)에 집중한듯한 모습을 보여요. 기후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며, 기업과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졌기 때문인데요. 국제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도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를 거라고 강조했어요. 실제로 우리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지구 자원을 소비한다면, 향후 30년간 예상되는 한국의 GDP 손실액은 약 100억 달러(약 12조 원)에 달할 거라고.🤦‍♀️

(이미지 출처 : 성장관리 앱 그로우)

또 소비의 트렌드가 변했다는 것도 한몫했죠. 2020년 이후 주류 소비자로 자리 잡게 된 MZ세대는 가치소비를 지향하고 있거든요. 기업의 ESG 활동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환경을 꼽았고요.

3. 그래서 친환경 제품을 보이고 있긴 한데요..

(이미지 출처 : 플없잘 페이스북)

기후 위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 소비 트렌드 변화 등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국내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요. 관련된 마케팅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제품군•패키징을 살펴보다 보면, 이게 진짜 친환경인가..?🤔 고민되는 순간이 있어요. 예로 지난해 출시된 이니스프리의 페이퍼보틀을 볼까요? (👻: 난나나 32호에서 다뤘었음!) 이 페이퍼 보틀을 열면 안에 플라스틱 병이 등장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플라스틱 함량을 감량하고 용기 겉면을 종이로 감싼 제품이었지만 페이퍼 보틀이라는 이름을 붙여 ‘100% 종이를 사용한 친환경 용기'로 오인할 수 있던 점이 논란이 됐었어요.

(이미지 출처 : 씨유/그린어스스튜디오)

지난 15호에 소개해드린 ‘CU의 기존 비닐봉지 -> 생분해 플라스틱 봉투 전면 교체’ 소식은 기억나시나요? 이 외에도 다수 기업에서 생분해 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처음에 나나는 ‘음.. 생분해 플라스틱= 좋은 거’ 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땅에 묻으면 썩는다고 알려진 생분해 플라스틱의 50% 정도가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고 있다는 것, 또 분해되기 위한 *매립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땅에 묻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졌어요.

*매립 조건: 시중에 쉽게 볼 수 있는 PLA 소재의 경우 수분 70% 이상, 섭씨 58도 이상의 땅에서 분해돼요.

4. 그린워싱은 뭔가요?

그린워싱은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기업들이 실질적인 친환경 경영과는 거리가 있지만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말해요. (👻: 녹색 거짓말이군..) 캐나다의 친환경 컨설팅사인 테라초이스(TerraChoice) 2007년 '그린 워싱의 6가지 죄악들 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어요. (이후 7개로 업데이트되었음). 이들이 제안한 그린워싱의 판단 기준엔 총 7가지가 있어요.

*화이트 워싱: 영화나 연극에서 흑인 역할을 분장한 백인이 맡아 흑인의 존재감을 지우는 것을 화이트 워싱이라 표현하기도 해요.

① 상충효과 감추기(Hidden Trade-Off)

② 증거 불충분(No Proof)

③ 애매모호한 주장(Vagueness)

④ 관련성 없는 주장(Irrelevance)

⑤ 두 가지 악 중 덜한 것(Lesser of Two Evils)

⑥ 거짓말(Fibbing)

⑦ 허위 라벨 부착(Worshiping False Labels)

사실 이건 어디까지나 가이드라인일 뿐, 기업에게 ‘자, 이 체크리스트를 따라!’라고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당장 트렌드와 소비자를 의식한 듯한 움직임보단,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 보기 위한 참고의 영역이 될 순 있겠죠. 환경부 역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실제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 판단했고, 지난 4월 녹색 분류 체계를 만들겠다 밝혔어요.

5. 우리의 최종_진짜최종_목표.jpg

(이미지 출처 : 시타 인스타그램)

스킨케어 브랜드 시타는 당사 제품에 대한 제로웨이스트 선언을 넘어, 그간 연구한 분해 기술, 미생물의 활용 등 모든 기술을 무료로 타기업에 공개하겠다 밝혔어요. 범지구적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선 모든 기업이 시장에서 함께 뛰어들어야 한다고 덧붙였고요. 나나는 꼭 이 브랜드가 정답이라는 게 아니라, 모두가 ‘같은’ 목적을 갖고 그걸 향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책의 저자 타일러는 이렇게 말해요. “환경 문제는 너무 크고, 너무 절박하고 너무 막막하니까 조금이라도 앞으로 갈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 (중략) .. 완벽할 수는 없다. 다만 깨어 있고 그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게 중요하다.”

사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해요. ‘환경 문제 해결하기.’ 그럼 앞서 말했던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다시 예를 들어볼까요? 기업은 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보여주기에 급급한 마케팅보다, 분해 기술에 대한 연구•매립 시설 개발 등을 할 수 있겠네요. 소비자들은 ‘일반 플라스틱보다야 낫다지만.. 처리 조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면 근본적인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게 낫겠군'이라는 결론을 낼 수 있겠고요.

나나도 앞으로 항상 🌎우리의 목표를 먼저 떠올리려고요. '비건 레더를 사용했다지만..이 제품을 지금 당장 구매하는 게 맞는 걸까? 패스트 패션에 일조하는 건 아닌가?’ 처럼요. 기업도, 소비자도 같은 목적을 갖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녹색 거짓말 같은 샛길로 빠지지 않겠죠?

👻그래서 요약하자면,

1. ESG 경영이 대두되며 친환경 제품이 늘고 있어요.

2. 친환경인척하는 제품도 생겨났고, 이를 그린워싱이라 불러요.

3. 우리의 진짜 목표를 잊지 말아요.

난나나

사심 가득💕 스크랩한 이야기

#나나가 #가고싶은 #공간

재밌는 곳 가서 재밌는 생각하기👻

나나는 집순이지만, 항상 같은 공간에 있는 걸 견디지 못해요. 그래서 집 구조 혹은 쉴 때 앉는 위치도 수시로 바꾸죠. 똑같은 장면을 보고 있으면 딱 그만큼의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끼거든요. 일상에서도 그렇구요. 이번 난나에서는 추석 연휴 후에 나나가 가고 싶은 공간💖을 소개해볼까 해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이 중에 먼저 방문한 곳이 있는 눈누가 있다면, 나나에게 그 공간이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

+) 공교롭게도 3번 이태원역 오겜월드를 제외하고 모두 성수 부근에 있는 공간들이에요. 요즘 성수가 찐- 핫플 맞네여..

1. 섬세이 테라리움

(이미지 출처 : 섬세이)

나나는 이 브랜드의 웹 사이트를 먼저 접했는데요. 나나의 취향을 단단히 저격해버린 감-성 디자인에 감탄하다 전시 공간이 있단 걸 알게 됐어요. 건물 전체가 하나의 🌳테라리움(작은 유리병 안에 흙+돌+식물 넣은 원예방식)인 컨셉으로,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발을 깨끗이 씻고 👣맨발로 들어가 관람하는 형식. 찰랑이는 물과 오돌오돌한 자갈을 밟아보자구요!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니까 관심 있는 눈누는 얼른 달려갈 것.

(이미지 출처 : 후지필름)

2. 소소일작 리추얼 아지트

한국 후지필름과 인테리어 유튜버 마세슾(본캐-드로우앤드류)가 콜라보해 탄생한 리추얼 공간. 얼마 전, 나나도 ‘📝리추얼’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요. 정말로 소소한 일상을 확실한 나만의 루틴으로 만들고자 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나 봐요! 후지필름에서 만든 곳이라 사진과 관련된 소소한 경험을 마구 할 수 있다고 (ex/액자만들기, 벽꾸미기 등) 취향이 담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면 방문해 보세요.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3. 이태원역 오겜월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체험존 ‘오겜월드’가 이태원역에 생겼어요. 넷플의 오-겜은 추억의 놀이가 🔪죽음의 놀이가 된, 살벌한 서바이벌 스토리인데요. 그래서 체험존에는 공기놀이, 땅따먹기 등의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게임이 마련돼 있어요. 이전에 기묘한 이야기, 승리호 홍보 전략으로도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한 적이 있는데요. 넷플릭스, 잘하네요.

+) 개봉 후 철수한다는데 반응이 좋아 연장 논의 중이라고

(이미지 출처 : 소호하우스)

4. 소호하우스 공유오피스

영국 런던에서 시작돼 전 세계 약 20여 곳에서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는 창의적 사교 클럽 소호하우스. 디자인, 예술, 프리랜서 등의 창작자를 위한 공유오피스가 얼마 전 성수에 오픈했어요. 현재 가오픈 기간이라 멤버쉽 할인 및 방문 신청 받는 중. 크리에이티브한 회원들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그들이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소호하우스의 목표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나나도 소호하우스에서 💻노트북을 뚜닥거리고 싶어요!

✨소소한 샹들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