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36) : 님, 오늘 거 안 보면 후회함

2021. 8. 10.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08월 10일 화요일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36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8월 05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YES24)

#243 [책] 야시

지난 8월 7일이 입추였지만, 아직 더우니까.. 조금은 오싹한 환상 소설 야시를 소개한다. 1. 바람의 도시, 2. 야시라는 두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람의 도시: 한 소년이 우연히 공원에서 길을 잃고 이계로 가는 통로를 발견한다. 시간이 흐른 후, 그곳을 다시 찾아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다룬 이야기.
야시: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에서 열리는 기이한 야시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무언가를 사야만 다시 내가 속한 세계로 돌아올 수 있는 법칙이 존재하는 곳.

개인적으로 바람의 도시 편을 읽으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센과 부모님이 강을 건너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실제로 옮긴이가 ‘두 작품을 읽으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리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공히 일본의 전통적인 애니미즘 세계를 배경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한 부분이 있어 신기했다.

💡: 일본에서 호러소설대상을 타기도 한 작품. 개인적으로 전혀 무섭진 않았고, 전체적으로 기묘하고 묘하게 슬픈 느낌이 났던 책. 길이가 짧아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한다.

📕으스스해지기

08월 06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책)

#244 [책] 몰입

요약 : 몰입을 잘하면 인생이 심플하고 즐거워집니다.

어떻게 내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경험담을 나눈 책. 저자의 생생한 후기와 방법이 담겨있다. 요즘 마음이 붕 뜬 것 같은 눈누들에게 추천한다.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몰입을 시도할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는 물음보다는 '왜 그렇게 되는가?'하는 물음이 훨씬 더 절실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대체로 '왜'에 대한 대답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각을 집중시켜 수렴적 사고를 유도하지만, '어떻게'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집중을 분산시키는 발산적 사고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 몰입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 중간에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몰입해보자. 마음을 다잡고 몰입을 시도하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잘한 일이다. 나는 그동안 책의 마지막 장을 온전히 덮은 적이 있는가. 그리고 나는 요즘 어디에 몰입하고 있는가.

😎몰입하기

08월 07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프로젝트렌트)

#245 로티의 퇴근 후 삶을 엿볼 수 있는, 로티아파트먼트

깊은 밤 불 꺼진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의 문이 닫히면

로티와 친구들도 퇴근을 합니다.

퇴근 후 로티 아파트먼트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프로젝트렌트x롯데월드x모베러웍스의 협업으로 탄생하게 된 로티 아파트먼트. 롯데워트 마스코트 로티의 퇴근 후 모습을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인데, 컨셉이 너무너무 귀엽다. 어릴 때 보던 로티가 이렇게 세련된 캐릭터로 탄생하다니!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모베러웍스 팀이 3월부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봐왔기에, 하나의 완성된 공간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 코로나 때문에 방문은 어렵지만 궁금한 사람들은 요 영상을 통해 내부를 살짝 구경해보는 것 추천 .

👀구경하기

08월 08일 일요일

(이미지 출처 : 씨리얼)

#246 전신 65% 화상. 이후 알게 된 현실.

"저 또한 다치기 전에는 중증 화상 입으신 분들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병원에 갔을 때 깜짝 놀랐어요. 병실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 거예요. 아니 환자가 이렇게 많은데 왜 사회에서는 안 보였던 거야? 그분들이 다 (집에서) 안 나왔던 거야? "

환자가 많은데 왜 사회에서는 안 보였던 거냐는 말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간 나의 눈에 ‘안’ 보였던 것이지, 없었던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돌아보게 하는 문장이었기에. 실제로 나도 작년에 다리를 다쳤을 때서야, 매일 건너던 횡단보도 초록불 시간이 누군가에게 짧을 수 있단 걸 깨달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내가 얼마나 의식하냐에 달려있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 영상.

💡: 나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하기, 내가 미처 몰랐던 부분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관심 가지기.

📺시청하기

08월 09일 월요일

(이미지 출처 : 빅토리아 시크릿)

#247 내가 알던 빅-시가 아냐

지난 2018년 폐지된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시그니처 행사가 사라졌으니 브랜드 정체성도 흔들리고 매출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기사. 모델 기준을 '영감을 주는 인물들'로 재설정하고, 예쁜 속옷에서 편안한 속옷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몇 년 전만 해도 바디 포지티브라는 개념이 생소했는데,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 마틴 워터스 빅토리아 시크릿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틀렸다. 완전히 잘못 짚었다”며 “현대 여성들과의 연관성도 신뢰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는 우리 기업의 초점을 남들의 시선에서 개인의 감정으로, 또 남성이 원하는 겉모습에서 여성 스스로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엔젤 안녕..

(이미지 출처 : 스포츠 머그)

#248 16년 동안의 자기 암시가 이뤄낸 결과

도쿄올림픽 여자 높이뛰기 은메달 선수 맥더모트의 경기 루틴.

👏박수를 유도하고

💪컴온!을 외치고

🏃‍♀️힘껏 뛴 후에

📝메모한다

매번 뛰고 난 직후에 일기장을 펴고 뭔갈 적는다. 맥더모트는 어릴 적부터 일기를 써왔다고 하는데 특히 9살 때 썼던 일기가 화제다. 일기에는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박수를 치고, 본인이 올림픽에 출전한 장면이 그대로 기록돼있다. 선수 자체가 했던 노력도 엄청났겠지만, 그 노력을 온전히 현실로 이끌어 내기 위한 자기 암시도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이번 경기는 선수들 간의 경쟁이 아니라 각 선수들의 성장의 순간을 생생하게 보여준 것 같았다.

💡: 생중계로 보고 있었는데 간절한 마음이 화면을 뚫고 전해져 같이 코가 찡-해졌다. 이번 기록이 개인 신기록이면서 국가 신기록이라니 더 의미 있겠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어떤 것을 얻었을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