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기관차 나나의 이야기

WHO가 정의하는 번아웃이란?

나나는 매주 할 일을 차곡차곡 해내왔어요. 기사 스크랩, 미디어 플랫폼들 쏘다니며 정보 수집하기, 꼭 소개하고 싶은 소식들 추려내기, 내용 구성하기, 배치하기, 글쓰기,  탈고하기.. 세상에! 7단계를 2020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36주 동안 반복해왔던 거네요. 원래 직장인들도 입사 후 3•6•9개월이 고비라고 하잖아요.😂 나나에게도 이 시기가 온 듯했어요. 그 동안 자신을 돌아보기보다는, 매주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폭주기관차 같은 삶을 살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다 어느 순간 마음이 펑- 폭발해버리고 말았고, 뭔가 무너져 내린 기분이 들었대요.

1) 에너지의 고갈과 피로감

2) 맡은 일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 증가, 직장이나 업무와 관련한 거부감, 부정적인 생각의 증가, 냉소주의

3) 업무 효율의 감소

이렇게 세 가지라고. 혹시 님은 일을 하며 위의 증상들을 느껴본 적이 있으세요? 맡은 업무에 대한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든가.. (👻: 나나는 최근에 그랬음..ㅠ)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기, 친구와 대화하기, 산책하기, 상담받기 모두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번아웃 증상 극복법 중 하나에요. 그중에서도 나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방법은 ‘자연을 활용하기' 였어요. 실제로 자연과 문화를 만나면 내 마음의 투사 기능이 작동한대요. 예를 들어 하늘을 보고 걷는다면 하늘에 나를 쏘게 되어, 내 마음의 짐/탓을 하늘에 돌릴 수 있는 거죠. 좀 더 쉽게 풀어보자면, 우리가 주인공일 땐 인생이 그리 호락호락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관객으로서 바라보면 또 다르게 보인다는 거예요. 잠시 주인공에서 벗어나 마음의 기대치를 떨어뜨리고 긍정성을 올리는 방법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그래서 나나는 지난주 하늘을 보고 매일 10분씩이라도 산책을 했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대요. 이번 주에도 계속 해보려 하는데, 인스타 스토리로 인증샷을 공유할게요. 함께 하고 싶은 눈누는 아래 이미지를 사용해 같이 인증해주어도 좋아요❤️

지금 레터를 읽고 있는 눈누들, 혹시 여태껏 자기 자신을 너무 채찍질해오면서 달려오진 않았나 돌아봐요. 만약 yes라면 이번 주 주말은 자기 자신에게 충분한 휴식으로 보상하는 시간을 주길 바라요❤️ 이번 한 주도 너무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