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11) : 넷플릭스에서 볼 게 없는 이유

2021. 1. 19.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11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1월 14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78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부동산 제태크 관련 책이지만, 부동산 이론이나 엄청나게 특별한 노하우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그의 솔직한 일화를 통해 경제 개념과 돈 관리에 대해 내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스스로 깨닫게 한다.

"(본문 中)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의 정신을 낙타와 사자에 비유했다. 낙타는 의무와 복종을 의미한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세상이 정해준 기준대로 살아야 하는 존재를 의미한다. 사자는 자유 의지의 상징이다. 살고 싶은 대로 사는 존재다. 그 나름의 방식대로 사냥한다."

💡: 우리들은 누구나 낙타의 삶을 거친다. 그러나 사자가 될 준비를 하는 낙타가 될 건지 아닌지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

📔살펴보기

(이미지 출처 : 영화 인사이드 아웃)

#79 ‍나는 어떤 순간에 어떤 감정을 느끼나

최근에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다시 봤다. 처음에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꼈는데, 이번에는 감정들에 몰입하며 시청했다. 기쁨, 슬픔, 까칠, 소심, 버럭. 하나 예시를 들자면, 나는 무(無)의 상태😶에서 기쁨을 느낀다. 오히려 극적인 일은 오히려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 곧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까. 어찌 보면 그것은 내가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음에 있을 허탈함에 대비하는 방어적 태도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기쁨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 맞을까? 영화 줄거리와 관계없이 내 감정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었다.

💡: 내가 어떤 순간에 정확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아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어색하고 어렵겠지만. 아래는 영화와 관련해 재밌게 본 영상.

😊기쁨이 머리가 파란색인 이유

1월 15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 생각노트)

#80 우리는 왜 당근마켓에 끌릴까🥕

초등학생에서 부모님 세대까지. 이렇게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중고 마켓 플랫폼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지역 주민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거래를 한다는 점도 있지만, 그간의 중고 거래에 있었던 가장 기본적인 불편함들을 개선했기 때문이 아닐까?

💡: 발명과 발견은 사소한 불편함을 캐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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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카카오톡 선물하기)

#81 카톡으로 해외 주식 선물하기🎁

카카오톡에서 애플, 테슬라, 넷플릭스 등의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작년 4월 한국투자증권에서 출시한 온라인 금융상품권을(주식이나 펀드로 사용 가능) 카톡으로 선물할 수 있는 걸 보고, 우스갯소리로 곧 해외 주식도 카톡으로 선물하겠네'라고 했었는데 현실이 됐다. 물론 아직 신한금융투자에서만 지원하고, 시험 운용 중인 혁신금융서비스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경계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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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일요일

(이미지 출처 : 오마르의 삶 유튜브)

#82 아, 치킨 식는데 넷플 뭐 보냐.

"영화 무제한 감상,음악 무제한 스트리밍. 세상은 우리에게 무제한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왜 무제한으로 즐겁지가 않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는 일에 있어서 표면적으로는 무제한을 추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한의 도움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행위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감동에는 그것을 누리기까지 내가 들인 시간과 비용, 인내심 등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들이 발생하려면 필연적으로 어떤 제한적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거죠."

💡: 오히려 너무 많은 선택지는 혼란을 안겨주곤 한다. 오늘도 넷플 랜덤재생을 한참 하다가 다시 유튜브로 넘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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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월요일

(이미지 출처 : 매경 economy / 네이버 쇼핑)

#83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단순한 재미, 전문 지식 전달, 팬심 저격 등 기존 홈쇼핑에서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가치들이 라이브 커머스를 채우고 있다. 그리고 그 인기는 엄청나다. 현재 카카오 커머스의 쇼핑 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는 2천만을 돌파했고, 곧 배달의민족과 쿠팡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한다. 소상공인과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앞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얼마 전엔 많은 기업이 굿즈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그 굿즈를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하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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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이런 경향 유튜브)

#84 드라마 속 보호종료아동🧒👦

"마냥 동정 어리게만 보고 불쌍하게만 나오잖아. 우린 아닌데. 우린 잘 크고 있잖아. 대인관계도 비슷하고 삶의 방식도 비슷한데 말이야. 드라마에서도 현실적으로 잘 반영해줬으면 좋겠어. 다름을 이용하지 않고."

해마다 2,500명 이상의 보호종료아동이 사회로 나온다고 한다. 어쩌면 이들이 사회에 자립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은 사람들의 '시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하려면 주거정착금 등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할 순 있지만, 동정 어린 시선이 함께 필요한 건 아니다. 미디어에서 만들어내는 편견은 비밀스럽게 사회 속의 또 다른 편견을 재생산한다. 우리도 모르게 학습해버린 선입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상.

💡: 함부로 배려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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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발송되는 정규 레터가 트렌디한 이슈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렸다면, '나나의 시청기록'은 보다 가벼운 일기 형태로 발송됩니다. 밥 먹을 때나,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조금씩 읽어주세요.

이번 주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해요 👻

나나야 오늘은 말이야..

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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