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32) : ㅁㅣ쳐- 미ㅊㅕC.R.A.Z.Y

2021. 7. 13.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07월 13일 화요일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32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7월 08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 YES24)

#218 [책]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미치다'라는 '정신에 이상이 생겨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과 다르게 되다.'를 뜻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미치다'라는 단순히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을 말하지 않는다.

"미친 사람이란 자기 세계 속에서 사는 사람이야. (중략) 대양 저 너머에 절벽이 아니라 다른 대륙이 있다고 확신했던 콜럼버스, 또는 독창적인 음악을 창조해냈고 다른 시대 사람들처럼 옷을 입고 다녔던 비틀스, 이 모든 사람들, 그리고 다른 수많은 사람들 역시 그들 자신의 세계 속에서 살았어."

나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미친 거라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내 세계를 만들지 못한 것은 미치지 않은 것인가. 미친 것과 미치지 않은 것은 누가 규정하는 것인가.

💡: "미친 사람이 되세요. 하지만 정상인들처럼 행동하세요. 남들과 다르다는 위험을 감수하세요. 하지만 주의를 끌지 않고 그렇게 하는 법을 배우세요. 여러분의 진정한 자아가 모습을 드러내도록 가만히 놓아두세요" (책 p146)

+) 지금보단 더 미친 사람처럼 살아도 될 것 같다.

📖미쳐보기

#219 내 인생 나로 살래요

위 내용과 이어 보면 좋은 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같은 세계에서 살아간다. (중략) 남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락한 삶보다, 자신의 눈으로 세상과 싸우는 사람들이 좋다. 비록 그 길이 고되고 흔들릴지라도, 불안하고 적으로 가득할지라도, 때로는 '너 왜 그러는 거야'라는 소리를 들을지라도."

미치고 싶다.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 미치고 싶은 것이 나인지,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것이 나인지 모르겠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 : 라라랜드의 대사 한 줄이 떠올랐다. "A bit of madness is key to give us new colors to see. (의역 - 지금껏 없던 색을 보려면 조금은 미치는 것도 좋아)"

📝남 말 안 듣기

07월 09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 쿠키런 유튜브)

#220 시간지기 쿠키의 노래

누구나 각자 환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노래가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내가 뽑는 가장 신비롭고 환상적인 곡 중 하나는 쿠키런에 등장하는 시간지기 쿠키의 BGM. 게임 삽입곡이라고 무시하면 안 된다. 미스터리한 오르골 소리와 중간중간 들리는 바이올린 선율에 언제 마음을 빼앗길지 모르기 때문.

👻 : 님의 환상송(?)도 궁금하다! 소개하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언제든 제보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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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월 10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이연 유튜브)

#221 고독할 때 좋은 선택을 하자

"내 모든 소중한 것들은 고독할 때 갈고닦은 것들 이더라고요. 그래서 인간이 다른 인간과 달라지기 위해선 고독은 필수적이란 생각이 들고, 그 고독 속에서 무엇을 하는가가 결국엔 그 인간의 삶을 결정짓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 고독을 잘 버텨낸 사람에겐 비밀이 생긴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무기가 된다. 인생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고독할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해왔는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시청하기

07월 11일 일요일

(이미지 출처 : KBS다큐)

#222 새벽 배송 현장 72시간

새벽 배송 현장을 담은 영상. 택배 기사에게 일반 택배는 1건당 약 8-900원이 돌아가고, 새벽 배송은 1건당 약 2,700원이 돌아간다고. 새벽 배송 한 건이 일반 택배 3건과 같은 값이다. 배송 단가가 높기에 낮에는 다른 일을 하고, 밤에는 새벽 배송을 택하는 투잡, 쓰리잡 기사들이 많았다.

새벽 배송을 볼 때마다 '내가 조금 더 편하기 위해 이런 서비스가 등장하는 것을 반겨야 하는가', '하지만 이것이 누군가의 생계를 위한 또 다른 방식이 아닌가?' 같은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

💡: 위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서비스 제공과 함께, 노동자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고민하기

07월 12일 월요일

#223 우리의 통계는

한겨레에서 새로 시작한 기획 기사 '젠더 데이터, 빈칸을 채우자'의 1편. 위 기사를 통해 통계법이 성별 구분이 곤란하거나, 성별 구분의 실익이 없다고 인정하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별 분리 통계 생산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통해 접수된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은 신고자 성별 구분 없이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청기록 #141에서 소개했던 '범죄영화 프로파일' 책에서도, "친족에 대한 범죄 통계는 산출되지만 그것을 세분화하여 부부간에 얼마나 폭력이 일어나는지는 현재의 통계로는 산출할 수 없습니다. 애당초 입력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찰에서 사건이 입건이 되면 전산상에 입력을 해야 하는데, 그 전산 항목에 부부라는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누락되는 데이터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실이 외면되고 있는 걸까?

💡: 범죄 관련 통계 생산 방식도 함께 진화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