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38) : 구글과 나사가 만나면?

2021. 8. 31.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08월 31일 화요일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38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8월 26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 google 유튜브)

#255 구글과 나사가 만나면?

이런 광고가 탄생한다. 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화성 착륙 6개월을 맞이해 구글과 함께 제작한 영상. 광고 음악도 감성 로봇 영화 월-E의 오프닝 OST를 사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단순히 로버와 구글 포토의 기술을 알리는 영상이 아니라, 가치와 감성을 함께 전달해 마음을 자극한다. 몇 번을 봐도 같은 감동이다.

💡 : 제작자의 입장에서 만들었다면 분명히 기술에 대한 자랑만 늘어놓았을 것. 영상을 보는 시청자가 어떤 것에 반응할지, 시청자에게 어떤 가치/차별점을 전달하고 싶은지 생각하며 기획하자. 오랜만에 정말 멋진 광고를 만났다.

53초 만에 감동받기

08월 27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폴인)

#256 오롤리데이의 느리지만 찐하게 크는 기술

"찐팬은 규모가 작고 빠르게 드러나지 않지만, 확실하고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줍니다. 오롤리데이가 느리지만 찐하게 크는 방식을 선택하고 찐팬에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오롤리데이가 ‘찐팬’을 타깃으로 성공적인 브랜딩을 하는 법에 대해 소개한 글이다. 아이돌 가수들이 ‘팬’을 만드는 주기를 브랜딩에 적용한 방법이 흥미로웠다.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있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글.

💡: 난나나 뉴스레터를 생각하니 많은 공감이 됐다. 더디지만 꾸준히 찐팬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난나나. 뉴스레터에 피로도가 느껴지질법한 타이밍인데도 꾸준히 함께해 주는 골수팬들이 있어 매번 마음이 따뜻해진다. 나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는 재밌는 활동들을 더 기획해봐야지.

📝읽어보기

08월 28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책)

#257 [책] 크래프톤 웨이

얼마 전에 상장한, 지금의 배틀 그라운드를 만든 회사 ‘크래프톤’의 초장기부터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책. 기업 관련 책이라 그들의 성공 신화를 소개하나 했더니, 정작 배틀 그라운드에 대한 이야기는 맨 마지막 장에 스치는🌬 정도다. 앞 400p 분량 동안 그들이 3년 동안 300억을 투자해 만든 게임이 어떻게 처참하게 망했는지 초기 비전을 나눴던 팀원들과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실패를 거듭하며 사업 방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내가 옆에서 직관하고 있나🧐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한 기업의 극적인 스토리를 장편 드라마 대본으로 읽는 느낌이었다. 게임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한 회사를 10년간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 “진짜 승부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이건 풀릴 것 같지 않다.’ ‘이건 가능할 것 같지 않다.’ 그렇게 생각한 때에 역으로 무엇인가 극복해내려고 생각하는 것. 저는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노력의 진짜 의미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 것으로는 노력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크래프톤 사기 전에 읽자

08월 29일 일요일

#258 크리에이터가 살아남는 법

읽는 내내 눈누들🥲 생각나게 한 글. 레터를 운영하는 동안 매회 진심으로, 좋아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항상 진심과 꾸준함이 무기라고 되뇌어왔는데 정말 진심과 물리적 시간이 쌓여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는 것 같다. 즐기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야지.

"100명의 골수팬이 있으면 크리에이터로서 생계를 꾸려갈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점은 본인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가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꾸준함이 더해지면 더 강력해지죠. 크리에이터가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팬 기반이 아닌, 팬에게 확실한 이익을 제공하는 입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 눈누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에는 또 어떤 프로젝트를 함께 만들어볼까. 엊그제도 오롤리데이를 보며 그 생각을 했는데, 오늘도 이 생각 중. 2주 쉬고 오니까 오히려 나나의 팬이 되어 돌아온 에디터들의 주접이 느껴지나요 😂

👻고마워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259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비가 오는 촉촉한 새벽에 감상하다, 베개를 촉촉이 적신 영화. 나이, 성별, 종족에 상관없는 사랑의 모습을 그려냈다. 영화를 보기 전엔 왜 제목에 ‘사랑의 모양’이 붙었는지 몰랐는데, 두 시간 후 그 의미를 완벽히 이해하게 됐다. 담긴 컵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물처럼, 사랑의 모양도 제각각임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차별과 사랑이라는 클리셰적인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 : 1960년대만의 분위기, 음악, 그리고 은유적인 상징을 활용한 연출이 따뜻하게 어우러진다. 한창 핫했던 영화인데 이제 본 내가 미워질 지경. 마침 이번 주에 계속 비가 온다고 하니, 아직 안 본 눈누들은 지금이 타이밍이다.

💧감상하기

08월 30일 월요일

(이미지 출처 : 드로잉앤드류)

#260 말 잘하는 사람+말 잘 하는사람=사랑입니다..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 앤드류와 드로잉 유튜버 이연이 만나, 어쩌다 디자이너가 됐는지 또 어쩌다 ‘기업’의 디자이너가 아닌 ‘나’를 주인공으로 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나와 전혀 다른 장르의 (?)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9분이라는 영상의 길이가 무색하게 빠져들어 감상했다.

‘단역부터 시작해야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거지. 처음에 설거지부터 해야 셰프 되거든요.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해서 너무 주눅 들거나 그럴 필요가 없는 게 그게 진짜 셰프로 가는 첫 번째 문이거든 ' 이라는 말이 특히 좋았다. 나는 쓸모없는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초석을 쌓고 있는 것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 어떤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정체됐다고 느낄 땐, 우리 모두 대기만성형 인간이라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