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가- 왔어요- 님 인사이트 주려고- 왔어요

2021. 6. 3.

이 메일이 잘 안 보이시나요?

2021.06.04

38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홍보는 없어요. 오로지 나나와 친구들의.

🙋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책은?🌿

환경도 보호하고, 잉크도 절약하고

🥛유통기한 지났는데.. 버려야 하나?

/난나/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단어

- they -

/난나나/

나나가 애정하는 잡지📚

- 영감을 주는, 컨셉진

- 영화 과몰입을 도와주는, 프리즘 오브

(...)

난

짧.게 스크랩한 이야기들

(이미지 출처 : 더북소사이어티)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책은?

우리나라의 엄유정 작가 작품집 ‘FEUILLES(잎사귀들🌿)’이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을 받았어요. 섬세한 종이 질감을 활용해 촉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현재는 절판된 상태라 구할 수 없고, 9월에 열리는 2021 서울국제도서전 전시에서 만날 수 있대요.

(이미지 출처 : 한국방송뉴스)

청계천+자전거=❤️

자전거 좋아하는 눈누들 주목! 지난 31일 청계천 전용 자전거도로가 개통됐어요. 이번에 새로 생긴 구간은 청계광장에서 동대문구 고산자교까지로, 고산자교부터는 이미 조성돼 있던 청계천 하류 및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강 뚝섬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고. 보행자와도, 차와도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청계천을 바라보며 달릴 수 있는 전용 도로가 생겨 기뻐요🥰

이거 유통기한 지났는데 버려야 되나?🥛

식약처에서 식품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표시하는 제도를 추진한대요.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 조건(ex/유제품 0~5도에서 보관)에서 섭취해도 문제없는 기한으로, 유통기한보다 길어요. (우유 소비기한은 최대 50일, 액상 커피는 최대 30일 이라고.) 그래서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정 기간 섭취가 가능하지만, 우리는 유통기한이 지나면 음식물을 폐기😣 해야 한다고 인식해요. 식품 폐기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면 환영이지만, 식품 안전성 문제로 찬/반 대립이 팽팽해요.

(이미지 출처 : 나눔글꼴에코)

환경도 보호하고, 잉크도 절약하는 에코 폰트🍃

나나는 얼마 전에 프린트를 해야할 일이 있었는데요. 한 번 쓰고 말 종이인데 잉크를 좀 덜 쓰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 ‘에코 폰트'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구멍이 뽕뽕 뚫린 형태의 폰트라, 문서 출력 시 잉크를 최대 35%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실제로 일부 전자제품 회사는 이 폰트를 사용해 매뉴얼을 배포하더라고요. 님도 가벼운 프린트를 할 때 한 번 이용해보세요. 잉크도 절약하고, 더 나아가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니까요😊

(이미지 출처 : kakao )

카카오에서 클-하를 만들 예정이래요💬

카카오가 음성 기반 SNS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래요. 올해 초에 한창 유행하던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형태지만, 초대장 없이/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한다고. 트위터는 이미 음성기반 스페이스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고, 페이스북도 곧 비슷한 서비스를 할 예정이에요. 카카오는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요?

난나

조금 더 길-게 스크랩한 이야기

#they를 #단수로도 #쓸수있거등요

다양한 성 정체성 포용을 위해

님, 지금 구글을 켜서 'pride month'라고 검색해보실래요? 앗 귀찮다고요? 그럴 줄 알고 나나가 미리 움짤을 준비했죠. 위 이미지는 구글이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달인 6월,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스터에그에요. 나나도 pride month를 맞아, 함께 생각해 보면 좋은 주제인 ‘다양한 성 정체성 포용을 위한 움직임'을 준비했어요. (👻: 2분이면 호로록 읽을 수 있음!)

1. 인스타그램에 새로 등장한 기능 🆕

(이미지 출처 : 인스타그램 공식 트위터)

얼마 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자신이 선호하는 인칭대명사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어요. (일부 지역에서만, 한국은 포함❌) 미국은 종종 이메일 하단에 she/her 같은 자신을 나타내는 인칭을 표기하기도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을 통해 프로필에 she/her, he/him, they/them 등을 표시할 수 있게 됐어요. 어.. she나 he는 익숙한데.. they? ‘그들’은 뭐죠?

2. 다음 문장에서 어색한 부분을 고르시오.(5점)

Somebody left their umbrella in the office.

이 문장을 보면 혹시 뭔가.. 어색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우리가 어렸을 때 배운 대로라면 somebody는 단수 취급을 해야 하니까 their가 아니라 her 또는 his 로 받아야 하는데..🤔

맞아요, 지금까지 영어권에서는 남성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로 he를, 여성을 가리키는 인칭대명사로는 she를 사용했죠. 남녀를 아울러 지칭할 경우에는 'he or she'로 표현했고요. 하지만 약 5-6년 전부터 they를 중성 인칭대명사로 쓰는 사례가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3. 저를 they라고 불러주실래요?

(이미지 출처 : 샘스미스 트위터)

they를 단수로 사용한 사례는 사실 5-6년 전이 처음이 아니에요. 옥스포드 사전의 추적 결과🔍, 1375년 로망스어로 된 ‘William and the Werewolf’ 라는 시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대상을 they라고 표현한 것을 확인했거든요. (👻:오!)

현대에서도 종종 성별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they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고요. 최근에 ‘*젠더 정체성을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틀 안에서 규정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등장하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의 they, 즉 중성 인칭 대명사로서 ‘they’를 사용할 필요성이 새롭게 제기된 거예요.

*젠더(gender): 사회·정치적 의미의 ‘성(性)’을 가리키는 개념

*섹스(sex): 남성 혹은 여성으로만 구별되는 생물학적 성별

(이미지 출처 : 메리엄 웹스터 사전)

실제로 2019년 9월, 미국의 메리웹스터 영어사전은 ‘they’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사전의 뜻풀이에 ‘they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 또는 남성으로 구분하지 않는 경우에 쓰인다'를 추가했어요. 또 작년 미국방언학회(American Dialect Society)는 성별을 알 수 없거나 밝히고 싶지 않은 경우, they를 중성 단수 인칭대명사로 쓰는 최근 추세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요. 이제는 1) 성별을 알 수 없는 경우, 2) 성별을 밝히고 싶지 않은 경우, 3) 여성 또는 남성으로 성별을 규정할 수 없는 경우에 단수 인칭대명사로 they를 쓰는 것이 문법적으로 허용된 거예요.

4. 그 외에도 💭

(이미지 출처 : 왓패드와 구글)

다양한 성 정체성을 포용하기 위한 움직임은 사전 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앞서 언급한 인스타그램의 새 기능, 왓패드, 레딧의 회원 가입 화면, 구글의 그 외 성별 추가까지. (👻:익숙하지 않아 몰랐을 뿐!) 또 Mrs, Mr 대신 성별 구분 없는 경칭으로 'Mx'를 사용하는 신문사, 은행, 운전면허증 같은 사례도 생겨났고요.

5. 지금 우리 사회는

사실 they의 단수 인칭대명사로서의 쓰임이 처음부터 모두에게 환영받았던 건 아니에요. 일부는 문법적으로 옳지 않은 ‘they’를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냐고 주장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 단어는 점차 더 많은 이들을 담을 수 있는 단어로 기능하게 됐죠 . 실제로 미국심리학회(APA)는 “단수 인칭대명사 they는 모든 이들을 포용하는 단어로 쓰일 수 있다. 또 글쓴이가 성별에 대해 성별에 대해 가지게 되는 무의식적인 편견과 선입견을 줄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고요.

오늘 이야기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성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교류되며 문법과 시스템에 변화가 생긴 것은, 우리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죠😁 오늘 알게 된 ‘they’라는 단어를 기점으로,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좋은 계기가 되었길 바라요. (👻: 오늘도 멋쟁이 눈누!)

👻그래서 요약하자면,
1. 인스타그램에 인칭대명사를 추가하는 기능이 생겼어요.

2. 미국방언학회에서 they를 중성 단수 인칭대명사로 수용하기로 했어요

3. 한국식으로 바꾸자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난나나

사심 가득💕 스크랩한 이야기

#이상하게도 #요즘엔그냥 #잡지가좋아

📚요즘은 개성 있는 잡지가 좋더라

👻활자 중독 유령 나나, 컴퓨터로 빠르게 읽는 글만 보다가 언젠가부터 느리게 읽을 수 있는 잡지에 관심이 생겼어요. 정성스러운 글을 읽는 것도 좋지만, 컨셉과 표지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하거든요! 이번 난나나에서는 직접 읽어보고 좋았던 잡지들을 몇 개 소개하고자 합니다. 혹시 나나에게 추천하고 싶은 잡지가 있다면, 피드백에 살짝 알려주세요! 꼭 읽어볼게요.

(광고/협찬 하나두 없음)

(이미지 출처 : 컨셉진)

1. 영감을 주는, 컨셉진

일상에 영감을 주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손바닥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글씨로 깨알같지만, 누구보다 퀄리티있는 글이 가득 들어 있는 영감 그 자체 매거진이에요.

당신은 ~~~ 하나요? (당신의 삶엔 대화가 있나요? 당신의 삶엔 영감이 있나요? 등) 라는 제목부터 이미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줘요. 가끔 아이디어가 떨어질 때, 일상이 정말 지칠 때마다 조금씩 꺼내 본답니다❤️

(이미지 출처 : 프리즘오브_이터널선샤인 표지)

2. 영화 과몰입을 도와주는, 프리즘오브

한 호당 영화 한 편을 소개하는 영화 전문 매거진. 지금껏 나나가 좋아하는 영화들🎬(화양연화, 그녀(HER), 마미(Mommy), 라라랜드, 이터널 선샤인, 소공녀 등..헉헉🥲)로만 만들어져서 더욱 눈길이 가요. 여운이 남았던 영화에 더 과몰입하고 싶을 때 꼭 찾아보는 매거진이에요. 영화를 보면서 놓쳤던 부분들, 장면 해석,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려주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요.

(이미지 출처 : Bear)

3. 살아가는 이야기, Bear

행복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휴먼매거진. 휴먼매거진이다 보니 잡지 전체가 인터뷰로 구성되어있고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는 자주 등장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풀어나가죠. 하나의 키워드에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있어서 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달까요? 인터뷰에서 소소한 조언과 충고를 얻을 수 있어 좋았어요.

(이미지 출처 : Achim)

4. 아침을 보내며, Achim

아침과 관련된 키워드로 만들어진 귀여운 매거진, Achim. 이 잡지는 판형이 특이해요. 옆으로 넘기는 형태가 아니라 펼치면 A2 한 장이 되는 형태. 뒷면에는 표지가 가득 차 있고, 앞면에는 키워드와 관련된 글이 실려있죠. 사진 작업을 필름 카메라로 해서 그런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잘 묻어나 있어요. 특히 잡지의 이름과도 어울리고요! 🥣시리얼 추천, 플레이리스트 추천 등 코너도 있는데 누군가의 소소한 취향을 엿보는 것 같은 기분! (👻나나도 만들어보고 싶다)

💕소소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