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벌써 99호라니 2023.02.27
99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
|
|
👻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
|
|
🙋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핸드폰 수리 중 내 개인정보는?😱
온라인숍 미술가게🎨
동성 커플 건강보험 자격인정!👩⚖️
/난나/
미래에 시청률을 대신할 지표는?🤔
- 나나쌤이 들려주는 시청률의 역사
- 디즈니플러스의 새로운 선택
|
|
|
🌠관련 이미지 또는 밑줄에 해당 정보와 관련된 기사가 🔗링크되어 있어요. |
|
|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핸드폰 수리 중 내 개인정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에는 ‘수리 모드’가 있어요. 스마트폰을 수리할 때 선택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해서 수리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라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공개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갤럭시 유저 눈누들은 이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라요! (👻 : 비슷하게 아이폰은 신변 보호를 할 수 있는 ‘안전 점검’이라는 기능이 있어요.) |
|
|
(이미지 출처 : 29cm)
온라인숍 미술가게🎨
패션, 라이프스타일, 컬쳐 등을 다루는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 국립현대미술관 숍이 입점했어요. 나나는 특히 ‘미술가게’라고 적은 홍보 카피가 귀여웠는데요. 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들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졌어요. 아트프린트부터 드로잉북, 글라스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어요. 미술가게가 궁금한 눈누들 구경해 보세요!
|
|
|
권리에 대한 인식과 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최후의 보루인 법원의 가장 큰 책무이기도 하다”
이번 판결을 두고 동성 부부의 권리를 인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반응도 있어요. 물론 여전히 배타적인 시선도 존재하지만,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보면 그동안 지켜져 온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
|
세계 최초 3D 프린팅 로켓🚀
세계 최초 3D 프린팅 로켓이 다음 달 8일 발사돼요. 엔진부터 세부 부품까지 모두 프린터로 찍어냈대요! 프린팅 덕에 부품 수를 기존 로켓의 100분의 1로 줄이고, 제작 기간도 60일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로켓을 만드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이제는 점차 제작 장벽도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나나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
|
|
(이미지 출처 : 신한플레이)
소비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 측정?!🌳
신한카드에서 금융권 최초로 소비 업종별 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어요. 소비자가 마트나 백화점에서 카드를 썼을 때 해당 항목이 탄소 배출을 얼마나 발생시키는지 측정해 이를 포인트로 환원하는 것인데요. 탄소 배출을 상쇄할 수 있도록 쌓인 포인트를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에 기부하거나 대중교통 할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 이렇게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
|
난나
#시청률의 #의미를 #찾아서
미래에 시청률을 대신할 지표는?🤔
최근 디즈니가 전통적인 TV 시청률 측정 방식 대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 발표했어요. 지난 25일 세계 1위 시청률 조사 기업 닐슨 외에, 삼바 티브이라는 데이터 측정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인데요. 님은 TV시청률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 전에 어떤 방식으로 TV 프로그램을 소비하고 있나요?🤔 오늘 난나에서는 변화하는 멀티플랫폼 시대에 시청률은 어떤 의의가 있는지 이야기해 봐요.
|
|
|
1. 시청률은 언제부터, 왜 사용됐을까? (feat. 나나쌤이 들려주는 시청률의 역사)
|
|
|
TV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시청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 시청률. 방송이 처음 등장했을 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가 가장 알고 싶었던 것은 누가 방송을 보느냐였어요. 그리고 이 시청률은 단순히 티브이를 얼마나 보느냐를 나타내는 것 외에 여러 가지 기능을 하고요.
그중 하나는 광고 단가를 결정하는 거예요. 예전부터 대부분의 방송은 시청자가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 광고를 싣는 광고주가 요금(광고료)을 지불하는 이중 시장 구조로 성장해 왔어요. 따라서 방송사가 재원(광고수익) 확보를 위해 광고주를 설득하려면 소비자에 대한 정보가 반드시 필요했죠.
따라서 물건을 팔려면 ‘누구한테' 팔 건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처럼, TV 프로그램 소비자 정보 파악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이 고안되기 시작했어요. 1960년대에는 📞전화를 걸어 ‘선생님, 어제 하루동안 시청한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를 물어보는 전화 조사 방법이 있었어요. 또 설문지를 배포해 매일 본 프로그램, TV를 켠 시간, 시청한 사람을 적는 📝일기식 조사 방식도 존재했고요. |
|
|
(이미지 출처 : nielsen peoplemeter manual)
하지만 두 방식은 응답자의 기억에 의존해야 한단 점, 설문지 배포 및 수집이 어렵다는 한계점 등이 존재해, 1980년대 ‘피플미터(People Meter)’라는 방식이 등장하게 됩니다.
해당 방식은 텔레비전에 전자장치를 부착해 누가, 언제, 어떤 방송을 시청했는지를 자동 기록, 송신해 시청 패턴을 측정할 수 있어요. 다만 모든 가구의 TV에 장치를 부착하긴 어려우므로, 특정 패널을 표본으로 삼아 그 모집단을 추정하는 방식이에요. |
|
|
피플미터 측정방법을 활용한 시청률 개념이 한국에 도입된 건 1990년대부터예요. 1991년 12월 서울방송(SBS)이 개국하면서 당시 방송사 간의 시청률 경쟁이 심해졌다고. (👻: 30년 전의 경쟁… 흥미로움!)
표본 가구를 선정해 TV에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피플미터 방식은 현재까지 여러 국가에서 쭉 사용되고 있어요. 한국의 경우 시청률 조사기관의 양대산맥으로 *닐슨코리아와 TNMS멀티미디어가 있는데요. 기초조사를 실시해 **표본 가구로 선정되면, 집 TV에 전자장치(피플미터)를 설치하고, 이때 가구 구성원은 티비를 볼 때마다 자신의 고유 번호를 입력해야 한대요. 이렇게 수집된 시청 기록은 매일 새벽 2시 닐슨코리아 본사로 전송되고요. (👻: 혹시 패널로 선정된 눈누 있음?)
*닐슨은 여러 국가에서 이용되는 세계적인 시청률 조사 기업이에요. **닐슨코리아, TNMS멀티미디어는 전국 16개 시·도 지역의 약 4000가구 규모를 표본으로 조사하고 있어요. |
|
|
(이미지 출처 : SBS / tvN 홈페이지)
이는 과거와 달리 지상파와 케이블의 시청률 비교가 무의미해졌고, 또 티비를 소비하는 형태가 달라졌기 때문이에요. 나나는 ‘시청률이 20%래!’라는 말을 들으면, “헉, 요즘 시대에 대단하군!” 싶은 생각이 든대요. 실제로 1995년도에 방영된 드라마 모래시계의 최고 시청률은 약 64.5%,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시청률은 21.7%였어요. 방송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기기가 TV뿐이었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르겠네요😅 또 닐슨코리아 기준 2~4%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그해 우리는'은 국내/국외 넷플릭스 순위에서 한동안 상위권을 차지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
|
|
(이미지 출처 : CJ ENM)
달라진 프로그램 소비 형태를 반영하기 위해 CJ ENM은 콘텐츠 영향력 지수를 발표하고, KBS는 2018년 시청률+콘텐츠통합지수를 볼 수 있는 코코파이를 개발했어요. 또 조사기관 TNMS는 2017년부터 통합시청자수라는 ‘실시간 방송과 비실시간 다시보기를 통해 언제 소비되고 있는지를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데이터를 산출하기 시작했고요.
|
|
|
이외에도 피플미터 부착 대신, IPTV 셋톱박스가 설치된 가구 데이터로 시청률을 연구하는 사례 등 시청 현황 파악을 위한 여러 지표가 등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전통 집계 방식에 의한 시청률을 대신할, 방송사/광고사/소비자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 있는 이렇다 할 지표는 아직인 상태예요.
|
|
|
4. 미래에 전통적인 TV 시청률을 대신할 지표는?
그렇기에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새로운 시도에 눈이 가는데요👀 디즈니 광고 책임자이자 부사장인 리사 발렌티노(Lisa Valentino)는 스트리밍 TV의 정확한 데이터 측정을 위해 새로운 조사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이런 말을 합니다. |
|
|
"현재의 흐름과 측정방식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산업은 발전되어야 하고요.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입니다." ("There is a big difference between currency and measurement and as the industry continues to evolve – the only constant is change.")
|
|
|
패널 조사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측정방식의 시청률은 약 30년간 유지되어 온 지표로써, 그간 어떤 프로그램의 성공 척도로 여겨져 왔죠. 하지만 나나 역시 프로그램 소비 형태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이를 나타내는 지표에 있어서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지표(시청률)를 보고 ➡️ 프로그램을 구성 및 편성하는 구조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단순히 광고 단가 측정을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현상을 보다 명확히 투영할 수 있는 시청 지표가 있어야 질적인 측면에서 더 좋은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는 거니까요. (👻: 소비자의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음! ) 소비자에 대한 이해로 콘텐츠의 획일화를 방지하고, 사회에 필요한 미디어는 무엇인지 그 시청 현황 이면을 읽어내는 것. 이것이 시청률의 또 다른 기능 아닐까요? 복합멀티플랫폼 시대, 님은 어떤 시청 지표가 ‘우리'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나요?
|
|
|
👻그래서 요약하자면,
1. 국내에선 약 30년 전부터 피플미터 방식으로 시청률을 측정하고 있어요.
2. 변화하는 프로그램 소비 형태 반영을 위해, 디즈니플러스는 새로운 시도를 했어요.
3. 최근 사회와 시청자를 명확히 투영할 수 있는 지표는 어떤 걸까요? |
|
|
님은 컨디션이 무너졌을 때
어떻게 회복하나요? |
|
|
지난 2주간 나나와 마케팅 트렌드 채널 위클리트렌디가 함께 사소한 취향을 수집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 응답해준 눈누들 고마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내 취향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요.
각자가 디깅하고 있는 소중한 취향을 엿보다 보니, 나나는 오히려 나나의 세계가 확장되는 기분이었대요👀 본인의 그림 취향을 찾아가기 위해 꾸준히 그림을 그려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눈누, 뜨개질로 지인에게 다정함을 선물하는 눈누 등.
나나에게 영감을 준 소중한 취향들을 큐레이션 하기 전, 티저📸로 취향 매거진을 준비했어요. 매거진을 펼쳐 남들은 어떤 삶을 만들고 있는지 랜덤으로 한 장씩 확인해 보세요. 디지털 매거진 전문은 오늘부터 위클리트렌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나나에게 감동을 준 취향은 다음주부터 약 2주간 난나나 뉴스레터 특별 코너로 연재될 예정이니 많관부!👐 |
|
|
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민초파)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반민초파)
|
|
|
|
👻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도 하고 있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