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사사 [칼럼] 평일도 인생이니까🎵

평일이 평범한 일상이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은 건 아니다. 목적 없이 흘러간 시간을 어떤 태도로 대했는지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글.

“목적지에만 진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인생을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으로 구분하고, 나머지 날들을 ‘아무것도 아닌’ 시간들이라 치부하지 않는 것. 내게 필요한 건 그것뿐인지도 몰랐다. (중략) 대학에 합격하기 전, 취업하기 전, 이런 식으로 시간을 나누어 놓고 그전의 시간을 다 ‘진짜가 아닌’ 시간으로 여기면 우리 앞에 촘촘히 놓여 있는 시간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이미지 출처 : 유병재 유튜브)
#445 [영상] 쌉소리 같지만 공감되는 아무법 대잔치

‘MBTI 한글 버전 개정안’, ‘ㅋ 종량제’, ‘하나마나한 소리 금지법’ 등 일상에서 거슬리는 상황을 제한하자며 가상의 법안을 만들어 토론하는 영상. 어이없지만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법안이 많다. 😹진짜 유머는 공감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데 그 공감 포인트를 쏙쏙 잘 짚었다. 워낙 관찰을 잘하니 🧑‍🔬과학자나 발명가가 됐어도 잘했겠다 싶었다. (하하)

 

#446 [기사] 서울에 핵 떨어지면 대피할 곳이 있을까?💥

전쟁이 난다면 당장 대피할 곳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위에 핵이 떨어져도 진짜로 안전할까. 대피소 부족, 수용 능력 부풀리기 등 문제가 많은 ‘유리벙커’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탐사 보도. 어디 하나만 문제인 게 아니라서 ‘총체적 난국’ 그 자체다. 전쟁, 재해 등에 대비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던 터라 글을 읽으며 공포가 몰려왔다. 그래도 다행히 이 기사가 나오고 정부가 민방위 대피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고.

여러 리추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가 운영하는 밑미홈에 다녀왔다. 2층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 '밑미밀', 3층은 나를 관찰하고 마주하는 시간을 줄 수 있는 도구들로 꾸며진 '시간을 파는 상점', 5층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심심한 옥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에겐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도 필요합니다'와 같이 시선이 닿는 곳마다 구석구석 마음이 가는 글들이 적힌 것이 좋았던. 특히 뻥 뚫린 옥상에서 한적하게 앉아 있었더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