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오늘도 나나가 멋진 소식 들고 왔어요!! [4/24(일) 레터 발송 오류로 인한 사과문]
4/24(일) 오후 11:57분에 발송된 뉴스레터를 받고 놀랐을 구독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 4/21(목) 다음 메일 측의 서비스 장애로 kakao.com 또는 hotmail.com 도메인을 사용하는 구독자분들께 나나의 시청기록 66호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재발송을 위해 메일을 예약하던 중 착오로 즉시 메일을 발송하였습니다. 늦은 밤 예고 없는 메일에 놀라셨을 구독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지난주 서비스 오류로 발송되지 못한 시청기록 66호는 여기(클릭)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보다 꼼꼼한 확인으로 알찬 소식을 전하는 난나나 뉴스레터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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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5
69화 : 이 중에 당신 취향 하나 쯤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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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사이버유령,잡식성)
매주 나나가 수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오늘도 광고는 없어요. 오로지 나나와 친구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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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소식 미리보기
/난/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검색 하고 나무 심기🌳
/난나/
을지OB베어 철거와 젠트리피케이션
- 40년 전통의 맥줏집은 왜 사라지게 됐을까
-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난나나/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
- VIBE 오디오 무비
- 팟빵 오디오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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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오류로 인해 링크가 간혹 파란색으로 걸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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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웰로)
나만 몰랐던 지원금 이야기😭
나에게 맞는 정부 정책을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 웰로. '아니 벌써 신청 마감이라고?' 매번 지원금 신청 기간을 모른 채로 지나갔던 나나. 이젠 그럴 일 없어요. 지역별, 관심 분야별 필터를 설정해 원하는 정책만 골라볼 수 있어 놓치거나 헤매는 일 없음! 게다가 💬카톡 채널 추가만 하면 돼서 세상 간편하다니까요? 정책별로 누가 무엇을 어떻게 받는지도 간략히 정리되어 있어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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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문화재청 트위터)
‘ 문화재'에서 ‘국가유산'으로 용어가 변경될 예정이에요. 문화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만, 이 말에는 재물(財)이 포함되어 있어요. 용어의 의미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용어를 변경함으로써 사회적 함의도 함께 변화시키는 흥미로운 소식이네요!🧐
+) 문화재 명칭 변경과 함께 분류체계도 개선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트위터에서 확인 가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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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SK행복나눔재단)
영어 점자 학습 교재📖
SK행복나눔재단에서 영어를 처음 공부하는 시각장애인 학생을 위한 영어 점자 교재👏를 만들었어요. 그동안 영어 점자를 위한 교육이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았고, 문장 부호와 영어 약자 등을 포함해 영어 점자 부호가 약 200개나 되어 학습을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 교재는 학습 단계가 체계적으로 정리돼있어 꾸준히 따라가다 보면 영어 점자 익히기가 가능해 보여요. 이런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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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에코시아)
검색을 하면 나무를 심을 수 있다고?🌳
궁금증도 해결하고, 나무도 심을 수 있는 검색엔진 에코시아를 소개해요. 구글과 비슷한 검색엔진 에코시아는 사용자가 검색을 할 때마다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일정 수익으로 나무를 심고 있어요. 현재까지 심어진 나무는 약 1억 4천만 그루.🌳 에코시아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도 되고, 크롬 브라우저에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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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 콘텐츠는 원고료를 받고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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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CJ 제일제당)
♻️업사이클링 과자가 있다구?
제품화되지 못한 햇반의 못난이쌀과 두부 제조 시 나오는 비지를 모은 새로운 과자 '바삭칩🥠'이 나왔어요! 포장도 페트병을 이용한 재생원료 포장재라 진짜 재활용 몸소 실천 중이라고. 나나가 이전 레터에서 미래식품에 대해 소개했던 적이 있는데요. 요것두 못난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음식을 모아 새로운 먹거리로 탄생된 것이니 미래식품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무튼 요 바삭칩, 단짠바삭하다고 하는데 신상과자 못 참는 쩝쩝박사 나나는 이미 🤤추베릅- 입맛 다시는 중이에요.
+) 👻 :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 중, 여기서 구매 가능해요. 제품의 탄생비화가 궁금한 눈누들은 이 글을 읽어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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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0년간 노가리 골목의 명맥을 이어온 을지OB베어가 사라지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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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미래유산 을지로 노가리 골목)
2018년 건물주가 세입자인 을지OB베어에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부터 분쟁이 시작됐어요. 을지OB베어 측이 이를 거부하자 건물주는 같은 해 9월 *명도소송을 걸었어요. 대법원까지 간 소송은 지난해 10월 건물주 측의 최종 승소로 끝이 났고요. 판결에 따라 2020년 11월부터 총 다섯 차례의 강제 집행이 진행됐지만 여러 시민단체의 저지로 무산됐죠.
*명도소송: 경매를 통하여 부동산을 낙찰받고 대금을 지급한 뒤 6개월이 경과했음에도 점유자가 자진하여 집을 비워 주지 않을 때 관할 법원에 제기하는 소송
당시 건물주가 임대 계약 해지를 결심한 이유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이에 을지오비베어는 임대료 상승을 감수하고서라도 해당 위치에서 계속 장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합의가 되지 않아 소송으로 이어졌던 거고요.
그러던 중 올해 1월 같은 골목의 맥줏집 A호프 측이 을지OB베어가 입점한 건물의 일부를 매입하면서 건물주가 됐어요. 만선호프와 을지OB베어 측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하고, 을지OB베어가 그간 강제집행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계속 장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후 화장실 설치 등을 두고 양측 간의 갈등이 불거졌고, 결국 22일 을지OB베어에 대한 강제 집행이 진행돼 철거된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권을 행사한 건물주를 비난하긴 어려워 보여요. 시대는 변하고 있고, 건물에 새로운 상점을 들이는 것 자체는 정당한 권리 행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대법원에서도 오비베어 측에 강제철거라는 판결을 내리게 된 거고요.
다만 나나가 여기서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주제는 ‘문화적 가치가 있는 구도심 지역들이 활성화되며 우리는 어떤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는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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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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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의 모나미 스토어)
성수동 외에도 삼청동, 서촌, 북촌..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공간들이 흔히 부르는 ‘핫플’로 변모하기 전, 그 자리에 있던 상점들과 거주민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위 질문의 답과 관련된 개념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살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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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 도시환경의 변화로 낙후됐던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 돼 중상류층이 유입되고 땅값, 임대료 등이 상승함에 따라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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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지주계급 또는 신사계급을 뜻하는 젠트리(gentry)에서 파생된 용어로, 1964년 영국의 사회학자 루스 글래스(Ruth Glass)가 처음 사용한 말이에요. 글래스는 런던 서부에 위치한 하층계급 주거지역이 중산층 이상의 계층 유입으로 인하여 고급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이에 따라 기존의 하층계급 주민은 치솟은 주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살던 곳에서 쫓겨남으로써 지역 전체의 구성과 성격이 변한 현상을 위 용어로 설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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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 그럼 젠트리피케이션이 나쁜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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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현상 자체를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치부하긴 힘들어요. 구도심이 발달하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그 과정 속에서 유동인구 증가, 지역 상권 활성화, 공실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함께 발생하거든요.
하지만 해당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되며 그 장소가 가진 본래의 특수성, 즉 장소성이 소멸된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도시 연구자 주킨에 따르면 보통 지역은 번화하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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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이 가진 문화적 자본이 필연적으로 손실되고 마는 것이죠. 즉, 독특하고 개성 있는 소규모 상점들이 기업형 상점들에 의해 대체되면서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이미지, 차별성이 훼손되거나 약화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 공간의 대량생산과 표준화!) 지리학자 Relph에 따르면 이것이 심화되어 지역 고유의 장소성이 궁극적으로 무장소성(placelessnesss) 또는 장소상실로 반전될 수 있다고 해요.
위 논문은 방문객들이 ‘가로수길이나 삼청동에 다녀왔다'라고 인식하는 것에서 => ‘삼청동 또는 가로수길에 있는 특정 상점에 다녀왔다"로 인식하는 경향이 심화됐다고 말해요. 실제로 2008년 포털에 가로수길, 삼청동을 검색하면 지역 전체를 다룬 유형의 기사가 과반 이상이었으나, 2013년에는 “개별 상점"을 다룬 기사가 절반을 넘게 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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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화지역의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 과정과 장소성 인식 변화의 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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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발전이라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되, 전통적 산업과 새로운 상권의 공생을 도모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이를 위해 현재 정부는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해 임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여러 상생협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임대인・임차인의 문제와 시장 경제 흐름에 적절히 개입하는 것은 근미래에도 여전히 난제일 듯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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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 오늘 나나가 마지막으로 던지고 싶은 질문은 이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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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의도치않게 밀려나는 것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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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약하자면,
1. 40년 전통의 을지OB베어가 철거됐어요. 2. 관련된 주제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살펴볼 수 있어요. 3. 전통적 산업과 새로운 상권의 공생을 어떻게 도모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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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나나
사심 가득💕 스크랩한 이야기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
👻나나는 대중교통을 오래 타야 하는 날엔 종종 책을 들고나와요. 하지만 웬걸, 앉을 곳이 없어 책을 꺼내보지도 못하고 발 아프게 서 있을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으으 시간이 너무 아까워!’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생각하는 눈누가 또 있지 않을까 싶어 북적이는 대중교통 안에서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를 추천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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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VIBE)
1. VIBE 오디오 무비_층 (무료)
네이버 바이브에서 만든 프로파일링 추리물 ‘층’. 나나는 라디오 드라마, 오디오 웹 소설은 들어봤어도 오디오 무비는 처음이에요! 총 20분씩 6편으로 구성된 이 콘텐츠는 실감 나는 음향 효과와 배우들의 연기 덕에 한순간도 빈 곳이 느껴지질 않아요. 장면을 직접 상상하며 들으니 몰입도가 더 올라갔고요! 다만 😱추리 스릴러물이라 혼자 듣기는 조금 무서웠던 나나, 적당히 주의가 분산되는 지하철에서 듣는 게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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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듣똑라)
2. 중앙일보 뉴미디어 서비스_듣똑라 (무료)
중앙일보 기자들이 만드는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디오(듣똑라)’.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기자가 선정한 이슈를 매주 말랑하게 풀어나가요. 누가 언제 들어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서 나나가 소화하기 어려웠던 주제를 골라 듣기 좋았어요. 라디오 외에 유튜브로도 콘텐츠를 발행 중인데요. 변화하는 사회 흐름을 빠르게 읽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 📝인사이트 콜렉터 나나는 취향 저격 제대로 당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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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팟빵 조용한 생활)
3. 팟빵 오디오 매거진_조용한 생활 (유료)
씨네21 기자의 월간 오디오 매거진 ‘조용한 생활’. 매월 약 10편 이상의 에피소드를 묶어서 하나 출판물처럼 발간하는 오디오 매거진. 요즘 주목할만한 콘텐츠를 다루면서 누구나 하는 얘기가 아닌 기자와 게스트의 시선과 취향이 묻어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조용한 생활이라는 제목에 맞게 시끌복작한 거리에서 잠시 ☕️동떨어지고 싶을 때 듣기 괜찮아요! 구독료는 월 7,900원. 종이 잡지가 약 1만 5천 원인 걸 감안하면 싸게 느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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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EBS 오디오 어학당)
4. EBS 구독 서비스_오디오 어학당(유료)
EBS의 언어 공부 콘텐츠 ‘오디오 어학당’.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를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요. 여러 언어를 다루지만, 특히 영어 공부하는 눈누에게 추천해요. 데일리 뉴스, 난이도별/상황별 대화, 시험, 문법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자세히 나뉘어있거든요. 시간이 10분 정도 애매하게 붕-뜬다면 이 콘텐츠를 들으며 생산적인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어요. 구독료는 월 4,900원으로, 어학당뿐 아니라 EBS의 모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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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한 뉴스레터를 제작하게 됐어요. 나나월드에 존재하는 작은 도시, 다이버시티의 조약돌 조야가 만난 다양성 소식들을 전하는 레터인데요. 사내 발송 레터라 님께 공유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눈누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이런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던 건 모두 꾸준히 난나나를 지켜봐 준 눈누들 덕분이니까요. 세계관을 확장하고 쑥쑥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더 알차고 재미있는 소식과 프로젝트로 보답할게요❣️
**혹시 나나와 협업을 해보고 싶던 눈누가 있다면 아래 메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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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페퍼😺 : 매일 생각하고 기록해요.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노력 중입니다 (진지) (민초파)
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반민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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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블로그, 브런치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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