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의 시청기록 (43) : 포켓몬스터를 처음 만난 시각 장애 아동

2021. 10. 7.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10월 7일 목요일

인상 깊게 봤던 콘텐츠들을 모아서 드려요.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감레터 43 : 영감을 주는 콘텐츠 기록 일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링크로 이동해요!)

09월 30일 목요일

(이미지 출처 : TED 유튜브)

#284 어떤 동기부여가 나를 움직일까

부정적/긍정적 동기부여와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들에 관한 영상이다. 일에 사기가 오르지 않거나 방향을 잃은 것은 누군가(상사, 팀원 등)의 부정적 동기부여 때문이었을지도.

"나쁜 소식은, 사람들의 성과를 무시하는 것이 그들의 노력을 눈앞에서 분쇄해버리는 것만큼 나쁘다는 것입니다. 좋은 소식은, 어떤 사람이 한 일을 단순히 쳐다보고 '그래요'라고 말해주기만 해도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동기부여를 개선하는 데 매우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동기부여를 없애버리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쉽기 때문에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이런 짓을 많이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적보다 더 최악은 무시. 약간의 관심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둘 수 있다.

💡: 많 관 부

흥미로운 연결구과

10월 1일 금요일

(이미지 출처 : ODG 유튜브)

#285 포켓몬스터를 처음 만난 시각 장애 아동

늘 가슴을 울리는 인터뷰 영상을 만드는 ODG가 또 일을 냈다. 시각장애인 음악가 건호와 성우들의 만남. 성우들은 건호에게 포켓몬을 더빙해 들려주고, 건호는 성우들에게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피아노로 연주해 준다. “소리로 보여주는 사람과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이 만났다는 게 벅차고 울컥한다”라는 댓글이 있는데, 정말 이 표현에 딱 맞는 영상. 눈이 보이지 않지만 피아노로 세상을 표현하는 건호의 모습에 가슴이 울컥해졌다.

💡: 이 프로젝트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 2’ 라는 포스코의 장애예술인 대중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이다. 시즌 1에도 다양한 재능을 가진 장애예술인들이 등장하니 시간이 있다면 정주행 해보길 추천. 예전 난나나에도 한번 소개한 적 있어 나나 골수팬이라면 아마 알고 있을지도😊

😂감동받기

10월 2일 토요일

(이미지 출처 : 엠뚜루마뚜루 유튜브)

#286 오은영 선생님이 말하는 유아자위

영유아 자위행위에 대한 부모의 인식 1위는 ‘두려워하거나 걱정스러워함’. 2위는 ‘놀라거나 당황함’, 3위가 ‘속상해하거나 분노함’이라고 한다.

오은영 선생님은 이에 대해

“아이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고, 때로는 심심하거나 힘들 때 자기의 마음을 좀 진정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신체를 많이 사용해서 진정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면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어른들이 걱정하는 유아 자위행위는 손가락을 빨거나 머리카락을 비비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고 답한다.

팩트를 짚어주는 것도 좋았지만, "이해가 없으면 자꾸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된다" 고 언급한 부분이 제일 좋았다. 아이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를 쌓다 보면 “너 같은 앤 처음 봤다, 키우기 어렵다” 같은 말을 덜 하게 되지 않을까.

💡: 이런 내용을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대중 매체 발달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오은영 선생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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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일요일

(이미지 출처 : 넷플릭스)

#287 여기 달고나 줄 좀 보세요

주말에 혜화역에 갔다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줄의 정체는 바로 ‘달고나’ 구매 줄. 화제작 오징어게임 포스터가 걸려있고, 영화 속에 나온 우산, 별, 동그라미 모양의 뽑기가 가득했다. 위 기사는 실제로 오징어게임에 달고나를 납품한 업체의 짤막한 인터뷰. 영화를 위해 1000개를 주문받았고, 당시에는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몰라 왜 이렇게 달고나가 많이 필요했을까 궁금했다고 한다.

💡: 문화의 침투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좀 비약적인 이야기지만 1920년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떠올랐다. 역시 문화와 뿌리는 사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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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 월요일

(이미지 출처 : 잔잔 브런치)

#288_1 [잔잔x난나나] 아주 공적인 인터뷰_1탄

마이크로 매거진 잔잔에서 난나나를 인터뷰했다. 나나가 마침 놀이동산에 간 날이라, 에디터만 참석한 공적인 인터뷰 1탄은 뉴스레터에 관련된 내용이다.

Q. 1호와 최근 레터 사이 변한 점이 있다면?

A. 주디 : 초기엔 큐레이션 느낌이 강했는데, 이제는 '아 우리가 이런 거에 관심이 많구나' 알 수 있게 됐어요. 에그머나나도 그렇고 점자도서관 프로젝트도 그렇고. 우리 관점을 녹여서 하나 더 큰 글을 쓸 수 있다고 느끼게 된 게 큰 변화죠.

Q. 레터를 통해 전달하고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페퍼 :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우리가 의미 있는 얘기를 하는 거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세상에는 재밌는 게 많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 지금의 난나나를 있게해 준 님 고마워요. 진심으로✨

아주 공적인 인터뷰 1탄

(이미지 출처 : 잔잔 브런치)

#288_2 [잔잔x난나나] 아주 사적인 인터뷰_2탄

사적인 인터뷰 2탄에선 에디터에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있다. NEW 직업을 선택하고 싶다면, 덕업일치는 과연 축복인지, 미래에 두려운 것은 무엇인지 등

Q. 전공/직업/나이에 상관없이 새로운 일을 하고 싶다면?

A. 주디 : 가로수길에서 주얼리샵 하고 싶어요.

페퍼 :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Q.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A. 페퍼 : 저는 서퍼. 실제로 서핑을 해보진 않았지만, 어느 파도든 흐름을 잘 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언젠가 거대한 파도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제 운명이니 잘 털어내야죠.

주디 : 저는 탱탱볼. 인생이 어디로 튈지 모르겠어요. 뭔가 새로운 일을 뛰어가면서 도전하고 있으니까.

💡: 매번 인터뷰를 하다가 처음으로 당했다. 하핫- 답변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이 더 명확해지는 기분이다. 의미 있는 시간.

아주 사적인 인터뷰 2탄

월요일에 발송되는 정규 레터가 트렌디한 이슈들을 정리해서 보내드렸다면, '나나의 시청기록'은 보다 가벼운 일기 형태로 발송됩니다. 밥 먹을 때나,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조금씩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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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캐릭터) : 사이버 세상을 유랑하는 유령 나나. 취향 떠돌이예요. 오늘도 수집하러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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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 4개국어를 하는 만큼, 만물에 관심이 많아요. KPOP, 웹툰, 문화 콘텐츠의 덕후랍니다. 잡식성 오타쿠가 엄선한, 비밀스런 취향들을 구독자님들에게만 공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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